목차
1. 문학과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학
2. 소설의 간단 줄거리
3. 굵은 글씨, 원도의 ‘이드’
4. 원도의 자아, 장민석
5.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원도의 ‘초자아’
6. 자아의 폭발, 장민석의 죽음
본문내용
문학과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학 >
문학과 심리학은 오래 전부터 깊은 관계를 맺어 왔다. 문학이 심리학 연구의 제재가 되는 가하면, 심리학은 문학 연구를 위한 보조 과학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문학의 읽기에서 심층적인 읽기가 필요한 이상, 문학의 심리학적인 읽기, 그것도 정신 분석학 및 분석 심리학적인 읽기는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최진영의『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를 분석하기에 앞서, 먼저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학에서 나오는 용어 및 내용을 잠시 보겠다.
리비도(libido)는 생의 본능인 관능적 에너지를 말한다. 이 에너지는 생물학적이나 물리, 화학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 에너지이며, 인간 활동의 전 영역에서 표출되지만 특히 성적 활동에서 많이 표출된다. 따라서 리비도의 핵심을 성적 에너지라 할 수 있다. 이 리비도가 자기 자신의 내부로 표출되는 것을 ‘자기애narcissism’라 하고 유아기의 애정 대상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을 ‘고착fixation’이라 하며, 과거에 지향했던 대상으로 되돌아가 애정을 나타내는 것을 ‘퇴행regression’, 또 이런 에너지가 억제당하는 것을 ‘억압repression’, 이타적으로 다른 고차원적인 대상을 향하는 것을 ‘승화sublimation’라 한다.
출처 : 해피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