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행사작가의 초상 -공선옥의 <행사작가>를 읽고

목차

1. 들어가며-어느 행사작가의 초상
2. 모든 것이 ‘행사’가 되는 시대
3. 행사작가와 광주

본문내용

<행사작가>는 공선옥 작가의 2019년 소설집 <<은주의 영화>>에 실린 단편이다. 한 소설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행사작가라. 행사가수, 행사연예인은 많이 들어봤다.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 중에 방송국 방송 외에 지역에서 하는 축제나 행사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을 말한다. 흔히 행사를 뛴다고 한다. 개중에는 인기도 높고 행사를 통해 더 의미 있는 활동을 더 활발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흔히 우리 인식 속에서 행사가수, 연예인은 좀 더 경제적인 목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알바 뛴다’는 표현처럼 ‘행사 뛴다’라는 말이 쓰인다. 그리고 그것은 대체로 자조적인 뉘앙스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행사작가는 뭔가. 작가 중에도 행사 연예인처럼 행사를 주 업무로 뛰는 사람이 있나. 얼핏 보면 행사라는 말과 작가라는 말이 서로 안 어울린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안 될 것도 없다. 작가라는 직업도 수익을 창출하고 생계를 꾸려가는 수단이라면 공적(?) 업무 외에 행사를 못 뛸 것도 없다. 그리고 작가가 뛰는 행사도 생각해보면 다양할 것 같다. 문화나 예술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상업적 행위들이 다 해당하지 않을까?
공선옥의 <행사작가>는 이와 같은 행사작가를 다룬다. 그가 어떻게 행사작가가 되었고 그의 구체적 삶은 어떤지 우리가 생소했던 어떤 생활을 들여다본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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