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아몬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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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원로 소설가인지 평론가인지 누가 요즘 소설이 소재는 엄청 잘 뽑는다고 비꼬듯이 칭찬한 게 기억이 나는데 이것도 특이한 컨셉을 잘 쓴 거 같다. 감정을 못 느끼는 인간이 있다니 편도체가 망가지면 그럴 수 있나 그런 생각도 든다. 사이코패스도 감정이 있는데 윤재는 대체 뭘까 읽는 내내 이해가 됐다가 안 됐다가 했다.

주변 인물들도 좀 작위적인데 의사가 건물주인 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친척도 아닌 사람이 윤재를 너무 보살피는 게 이상하게 여겨진다. 배경이 옛날도 아니고 현대인데 이런 것은 오늘날 분위기와 잘 맞지 않고 상당히 작위적으로 느껴진다. 묻지마 살인, 살인미수를 당한 건 작위적이다.

그걸 윤재가 별 감정 못 느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쓴 것이라면 좀 아닌 거 같다. 계속 가족들과 있으면서 감정을 찾는 게 개인적으로 현실적으로 더 좋아보이는데 아예 할머니, 엄마의 역할을 배제함으로서 그냥 청소년 성장물로서 쓰려고 작정한 컨셉 같아 보였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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