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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가 왜 교도소에서 영어의 몸이 되었는지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잠시 눈이 돌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사건 당일, 울면서 지금처럼 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의 편지를 보내려고 했습니다. 편지지 다섯 장에 너무나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죄 편지를 썼지만, 차마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저 또한 이번 사태에 관하여 너무나 두렵고 특히 사망한 피해 학생의 부모님을 뵐 용기가 도저히 나질 않았습니다. 친구를 사망케 했다는 현실 앞에서 죄송하다는 말조차 꺼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과를 드리는 것이 오히려 피해자 부모님의 기분을 더 자극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 같아 결국 편지를 부치질 못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의 삶도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더 이상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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