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베르베르 나무 -내겐 너무 좋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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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를렌은 너무 편하고 좋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모든 게 다 못마땅하다.
아침을 깨우는 건 집어 던지고 싶게 따르릉 울리기만 하는 자명종이 아니라 일어날 때까지 협박을 일삼는 자명종이다. 커피도 알아서 대령하고 적당히 움직여서 의자에 앉기 편하게 하고 알아서 움직이고 작동하는 가구들과 가전제품들도 상황에 맞게 사람처럼 말을 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어 아침이 시끄럽다.
그래서 뤽은 수다스러운 제품들이 아닌 과묵한 과거의 물건들을 그리워했다. 말 많은 요즘 제품들이 귀찮고 싫지만 싫어도 멈추거나 제거할 수 없도록 영구 전지가 내장되어 있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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