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니체의 시선으로 읽는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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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하여금 ‘인간’을 혐오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왜냐하면 우리가 인간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인간에게서 더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사실, ‘길들여진 인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하고 달갑지 않은 인간이 벌써 자신을 목표이자 정점으로, 역사의 의미로, ‘보다 높은’ 인간으로 느낄 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두려운 것이다.” 도덕의 계보학』에서 니체는 패배주의에 길든, 무능력하고 병든 근현대인들을 채찍질한다. 니체는 이 책에서 기존 도덕 관념들의 기원에 대해 분석할 뿐만 아니라 근현대의 병든 도덕관념을 서구사상사에 입각해 맹렬하게, 근원적으로 비판한다. 그리고 이런 비판의 최종심급은 ‘삶’과 ‘생명’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니체는 진리 자체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근대 철학자들과 달리, 진리에 접근하는 방식, 바라보는 시각, 시대와 바라보는 자, 탐구해가는 과정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 흔히 ‘계보학’적이라고 부르는 니체의 사유방식은 푸코에 이르러서 역사를 두텁게(Thick)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론적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감시와 처벌』에서 푸코는 기존의 역사학과 고고학과는 차별화된 계보학적 방법론을 통해 인간과 권력의 관계, 권력의 의미, 특히 인간에 대한 권력의 통제 양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탐구한다. 다음과 같은 사례를 떠올려보자. 고문과 처형이 도덕적이라 생각하며 유쾌해 하는 사람이 있을까. 몇 년 전 뉴스에서 IS 대원이 정글도로 사람의 목을 긋거나, 나치 게슈타포가 유대인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기관총으로 학살하는 모습을 떠올려보라.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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