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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직관(Intuition)
3. 이성(Reason)과 논증(Demonstration)
4. 직관과 논증의 상호 관계(Interrelation of Intuition and Demonstration)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대개 사람들은, 서양의 앎은 논증을 통해, 동양의 앎은 직관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러한 구분은 어느 정도 타당한 편이지만, 섣부른 이분법적 사고로 인해 편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논증이란 ‘옳고 그름에 대해 근거를 들어 밝힘’을 의미하고, 직관은 ‘감관의 작용으로 직접 사물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음’이라고 정의된다. 논증의 방식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근거’인데, 이러한 근거는 ‘직접적인 앎’에 이르는 직관에서는 배제된다.
본 글에서는 동양철학에 포커스를 맞추어, ‘직관적 앎’으로 대표되는 동양철학에 사실은 직관뿐만 아니라 논증적 요소 또한 포함되어 있음을 밝힐 것이다.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이는 논증과 직관이라는 앎의 방식이 동양철학 내에서 어떤 식으로 작용하고 드러나는지 논의해 보도록 한다. 원활한 논의를 위해 Carsun Chang의 논문 「Reason and Intuition in Chinese Philosophy」를 바탕으로 하여 그 내용을 재구성해볼 것이다.
2. 직관(Intuition)
직관은 대상에 대한 직접적 인식을 통한 앎이며, 논리적인 추론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사실 직관이라는 용어 자체는 모호하게 사용되는데, 이성을 제외한 모든 인지적 과정들을 포함하는 동양철학의 직관 개념 또한 그러하다.
동양철학에서 앎에 이르기 위해 거치는 과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명상(瞑想, meditation)이라는 행위이다. 명상이란 마음을 자신의 내부로 몰입시켜 내면의 자아를 확립하는, 일종의 정신집중을 일컫는 말이다. 앎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이러한 명상을 통해 긴장과 잡념에 시달리는 외부세계에서 관심을 돌려 그것을 내적인 세계로 향할 수 있다.
Carsun Chang에 따르면, 명상에 대해서는 정이程頤가 안회(공자의 제자)에 대해 쓴 글에서 잘 묘사되고 있는데, 그 원리는..
<중 략>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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