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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글의 구조
나. 자전적 이야기와 페르소나
다. 에세이
라. 회고록
마. 작가의 글쓰기 지도
본문내용
가. 글의 구조
평소 책읽기를 즐기지만 사실 에세이나 회고록 같은 글에는 별로 눈길을 주지 않았었다. 그것은 내게 남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이었고, 그런 관음증적 행태는 나의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비비언 고닉의 『상황과 이야기』는 나의 그런 편협한 사고를 단숨에 깨뜨려버렸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15년간 예술대학 석사 과정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농축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결론은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재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회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글쓰기를 가르치기보다 글을 읽고 평가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책은 글을 읽고 평가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 되는 셈이다. 그 말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결국 좋은 글로 귀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것이 나의 편협한 사고를 건드렸다는 말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어느 의사의 추도사를 대상으로 글의 짜임을 알뜰하게 설명하고 있다. 즉, 추도사는 선배 의사의 가르침을 받던 시절의 자신을 떠올린다. 이 기억은 추도사의 구조를 결정하는 구성 원리로 작용한다.
구조는 질서를 부여하고, 질서는 문장의 모양새를 다듬는다. 그리고 다듬어진 모양새는 언어의 표현력을 더욱 높인다. 그리고 마침내 농밀해진 표현력은 연상에 깊이를 더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들이 모여 멋진 드라마가 짜이는 것이다. 이러한 짜임새가 결texture이다.
결은 글에 대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그리고 글을 쓰는 과정 내내 서술자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망각해서는 안 되며, 자신이 말하는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한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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