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이 키워낸 괴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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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항상 내게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엄마가 쓰러지시기 전까지 엄마에게 관심이 없다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기에 그런 엄마의 말을 항상 귓잔등으로 흘려듣곤 했다. 그날은 부엌에서 엄마가 꽤 오랫동안 기침했다. 왠지 그날따라 엄마의 기침소리가 귀찮게만 느껴져 방 밖을 내다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오빠가 다급한 목소리로 엄마를 반복해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제야 나는 쓰러져있는 엄마를 발견할 수 있었다. 순간 평소와는 달랐던 엄마의 기침 소리, 아니 가쁜 숨소리가 떠올랐다. 나는 엄마가 항상 건강하게 내 뒤에 서있을 것이라는 무의식적이고 성의 없는 믿음으로, 들려오는 가쁜 숨소리를 별 일 아니라 치부하고 외면해버린 것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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